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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차세대 IT전략 로드맵 마련... 4차 산업혁명 격랑 넘는다 본문

회사 이야기

농협, 차세대 IT전략 로드맵 마련... 4차 산업혁명 격랑 넘는다

가람스나이퍼님 (Joshua_Choi_Brother) 2018. 10. 23. 00:17
- 2019년부터 5년간 N.E.X.T(가칭) IT혁신 전략 추진,  농협 그룹의 스마트화 주력
- 경제, 유통, 금융 주요 사업부문 시너지 강화, 농협그룹내  IT인재 육성에도 총력
-  스마트금융 등 혁신 성과거둬...내년에는 경제사업 부문 차세대 IT사업 추진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농협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매출 규모는 삼성전자보다 크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3월 기준)은 932개의 지역농협과 116개의 품목농협, 23개의 폼목 축협, 11개의 인삼협을 구성하고 있다. 이어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경제지주사에 17개 계열사, 농협금융지주사에 8개의 계열사사가 포진해있다. 농협금융의 국내 점포수는 1350개로, 이 역시 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다. 

농협법에 따라 농협은 크게 경제부문과 금융부문으로 분리 운영되고 있지만 시장에선 ‘농협그룹’으로 통칭되듯이 두 부문의 시너지를 강조하는 사업전략이 제시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공룡’의 몸집을 하고 있는 농협이 자기 혁신에 게을리할 경우 언제든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이런점에서 농협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어떻게 변신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다. 국내 농업산업의 경쟁력까지도 연계되는 문제다. 

현재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농협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는 농협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 노력에는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흐른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농협은 이미 경제 및 금융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사업을 통해 상당한 혁신 성과를 거뒀다. 특히 디지털금융 부문에서의 혁신은 기존 은행권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N.E.X.T(가칭)로 명명된 농협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한 IT혁신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농협의 경제 및 금융사업부문에서 진행될 디지털 대응 전략 대한 로드맵이다. 

농협그룹의 IT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컨트롤타워는 농협중앙회의 IT전략본부다.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는 3부, 1단, 2국, 1센터, 17개팀으로 구성됐다. 현재 이 조직을 이봉의 본부장(상무, 사진)이 총괄하고 있다.   

이봉의 상무는 농협그룹의 주요 IT전략 현안을 주내용으로 한 <디지털데일리>와의 질의에서 현재 진행중인 주요 스마트 사업,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차세대 전략(NEXT)의 방향, 농협 IT인력 육성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 상무는 농협그룹 차세대 중장기 IT전략인 'N.E.X.T; 전략에 대해 “신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모바일 사무환경 구축, 기반 시스템 고도화, 범 농협 IT조직간 협업과 시너지 창출하기위한 전략을 담게 될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N.E.X.T는 신기술(New Tech), 무선사무환경(Everywhere), 고도화및 차별화(eXtend), 협업과 시너지(Together)를 의미한다.

이 상무는  “모바일 사무환경을 조기 실현하기위한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 또 IT 구현을 위해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 등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제및 유통, 금융부문 등 농협그룹 차원의 IT역량을 모으는 것도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의 핵심 과제다.  

관련하여 현재 농협중앙회는 '범농협CIO협의회', '계열사IT실무협의회' 등 다양한 소통 및 협력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간 IT중복투자 방지, 주요 IT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협력 증진, IT환경 변화 및 이슈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추진하고 있다.  

◆농협그룹, 경쟁력과 시너지..." IT 역할 더 중요해져" = 농협의 IT조직 체계는 좀 복잡하지만 개정 농협법의 취지에 따라 최적화된 IT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270여명으로 구성된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의 역할은 크게 2가지다. 먼저, 범 농협 IT 경쟁력 향상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이 핵심이다. 이와함께 IT전략본부는 교육지원 부문, 경제·유통 부문, 상호금융 부문에 대한 정보화(IT) 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지원의 경우, 농·축협 및 농업인 지도·지원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유통부문에선 농·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IT지원이 주요 역할이다. 아울러 경제지주 및 계열사의 생산·유통·가공 등 다양한 경제사업에 대한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호금융 부문에선 농·축협 효율적·효과적인 경영관리를 위한 정보 제공과 신용(금융)사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IT업무 및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그룹의 IT개발 및 운영즉면에서보면, 경제및 유통, 상호금융부문은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의 역할이 직접적이고, 농협금융부문은 농협은행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농협정보시스템의 역할도 중요하다. 농협정보시스템은 주로 농협그룹 계열사 IT조직의 위탁업무 수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함께 경제지주, 금융지주 산하 각 계열사의 IT사업 추진시 협력 및 지원 역할 수행한다. 


◆농협그룹 스마트 프로젝트 활발, 의미심장한 성과 = 현재 농협중앙회가 경제, 유통, 금융 등 농협그룹 각 사업부문에서 IT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꼽고 있는 것은 '스마트화'다. 

이봉의 상무는 먼저 금융부분의 경우 "전자금융 서비스 가입자 수는 3,200만명(올해 7월말 기준)을 돌파했다"며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러뱅킹, 올원뱅킹, 콕뱅킹 등 다양한 전자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하여 올해에도 농협그룹 차원에서 활발한 스마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보면, ▲‘올원뱅크 서비스 고도화(2018. 4월 ~ 11월)’,‘상호금융 NH콕뱅크 서비스 고도화(2018. 4월 ~ 11월)‘ ’e-금융 서비스고도화(2018. 3월 ~ 11월)‘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뱅킹’을 중심으로 부가서비스앱을 통합해 ‘One App’(원앱)을 통한 대고객 단일 접점을 제공하는 ▲ ‘NH스마트뱅킹 앱 통합 재구축’(2018. 3월 ~ 12월)사업 비대면 고객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NH태블릿브랜치서비스 확대(2018.3월 ~ 11월)’, ‘고객행복센터 시스템 고도화(2018. 4월 ~ 10월), 스마트금융센터 상담업무 고도화(2018. 4월~ 10월)’등이다.

'NH스마트뱅킹 앱 통합 재구축'사업은 앱 접근성 향상 및 고객 편의성 제고, 스마트뱅킹을 보다 유연한 플랫폼으로 고도화 개발이 목적이다. 스마트뱅킹을 대고객 접점 채널로써  금융상품마켓, 스마트인증, 스마트알림앱 등과 통합/연계 개발이 진행되고있다. 또한 스마트뱅킹 거래화면을 웹방식으로  전환 개발되며, 사용자별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용자별 맞춤 메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핀테크 관련 등 신규 서비스 제공, 사용자에 최적화된 UI/UX가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이 상무는 최근 스마트 사업 영역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간편결제 시장 확장에 대응하고 고객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간편송금, 간편결제 서비스인 콕뱅크는 현재(8월말) 가입 고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가입 고객 기준으로 보면, 이 역시 국내 최대 규모다.

아울러 고객의 인증 한 번으로 NH금융(은행, 생명, 증권 등)의 상품과 핀테크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NH 모바일 은행 플랫폼인 올원뱅크는 가입 고객이 250만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경제 부문에 있어서는 농협의 다양한 경제사업 정보를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농협 하나로 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농협하나로 앱 서비스’는 농협하나로앱을 통해 농업인 경제사업 이용실적,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정산내역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나로마트 판매 및 재고 현황, 로컬푸드 상품/매출내역 및 정산내역 제공, 지역농협에 출하한 실적 제공. 농약 허용물질목록정보 서비스, 영농자재 구매내역 및 병충해 처방내역 제공, 외상구매계약내역 및 미상환내역 제공이 가능하다. 

◆농협카드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순항중', 내년 9월 오픈 = 올해 농협그룹의 주요 IT사업중, 주목되는 것은 NH농협카드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이다.  카드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NH농협카드 차세대 시스템을  농협은행에서 지난해 12월 착수해 현재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상무는 "카드사업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급격한 사업성장 및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젝트는 완료 예정일은 2019년10월이다.

농협측은 차세대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IT서비스 고도화로 NH농협카드의 신성장동력 기반 마련,  카드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 가능한 유연성 확보, IT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효율성 및 운영 안정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상무는 "경제사업 부문에 있어서도 운영 프로세스 혁신을 기반으로 경제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업무중심의 차세대 시스템을 내년 중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의 중장기 IT 미래 전략, N.E.X.T는 무엇? = ‘농협그룹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IT혁신 전략과 관련, 가장 중시하고 있는 전략적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 상무는 "IT조직이 가져야 할 가장 근본적인 가치는 흔들림 없고,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운영 및 경영지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 상무는 이어 "산업분야 ICT 융복합 확산에 대응하고 농업·농촌 및 농협 사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범 농협 IT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협그룹 차원의 IT혁신 전략을 위해 향후 5년간 적용할IT-23 (2019 ~ 2023년)을 마련하고 있다. 관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신기술 확대 적용, ▲농협의 비즈니스 환경의 혁신을 가져올 '모바일 사무환경'구축, ▲경제·금융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시스템 '고도화 및 차별화'추진, ▲범 농협 IT조직간 상호협력과 소통 확대를 위한 협업과 시너지를 추진 방향으로 삼아 세부과제를 정리 중에 있다.
 
특히, 농협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모바일 사무환경' 구축을 조기에 실현하기위해 고심중에 있다. 이와관련 이 상무는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해야 하고, 또  IT 구현을 위해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고 개발환경도 새롭게 도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상호금융 부문의 IT강화 전략은? = 또한 상호금융 IT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동안 농협은행에 위탁 수행해 오던 상호금융 IT개발·유지업무를 IT전략본부에서 올해 5월부터 수관하여 직접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상호금융 IT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농협은행  IT부문과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앞서 언급한 사무환경 개선 추진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전략 수립으로 상호금융 비즈니스 혁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보보호단(CISO)의 역할과 올해 주요 사업은? =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 산하의 정보보호단은 정보보호부문에 대한 범농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2017년에 신설됐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중앙회 정보보호 체계를 확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간 정보보호 협력과 종합조정의 역할을 수행한다. 

범 농협 정보공유 및 위기 발생 시 공동대응을 위한 조직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범 농협 정보보호 관련 협의 및 의사결정을 위한 협의체 운영, 범 농협 임직원의 정보보호 생활화와 보안의식 고취를 위한  정보보호캠페인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보호단은 농협중앙회 및 농협, 축협의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한다. 크게 나누어 보면 ‘개인정보 보호(CPO)’와 ‘정보기술부문 보호(CISO)’역할을 수행한다. 기술적인 IT보안은 농협은행에 위탁하고, 정보보호단은 관리적인 IT보안을 담당한다.

이 상무는  "올해에는 현장중심의 업무 추진과 정보보호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전국 농,축협에 직접 방문하여 정보보호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정보보호점검반을 신설해 전국 100여개 농, 축협 지점 및 경제사업장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보안위협 유형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보안위협 통합검역시스템 2단계 구축’, ‘모바일 통합 보안 플랫폼 도입’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그룹의 IT전문가 및 디지털요원 육성 전략은? = 교육정원 제도와 전문가 풀(Pool) 운영으로 농협의 미래를 선도하는 IT전문가 조직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워 추진 중이다. 

먼저 농협중앙회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스킬셋 기반의 교육,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직급·직무별 교육체계를 확립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보면, 전체 IT인력 정원의 5%이상 전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IT-MBA(빅데이터, 정보보안), 감리, PMO, DAP 등 교육이다.

또한 4급 책임자(이상) 1인 1기(一人一技) 필수로 하여 전문자격증(기술사, 감리사, PMP, CISA, DAP 등) 1개 이상 취득을 목표로 정했다. 이와함께 4급 이하 매년 1인 1교육 실시하고 있다.  

IT전문교육, 통신연수(금융, 유통, IT) 등 매년 1개 과정 이상 교육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문교육을 통해 양성한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인력풀을 구성하고, 긴급 또는 주요 IT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추진·지원, 신기술 연구 및 신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