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하여 한계점을 극복하다

‘지난 30~40년을 인터넷이 세상을 지배한 것처럼, 앞으로는 블록체인이 30년 이상 세상을 지배할 것’ 미국 탭스콧그룹 CEO 돈 탭스콧(Don Tapscott)가 연설한 내용입니다. 

처음 등장했을 땐 어렵고 낯설기만 했던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유행과 함께 대중에게 알려졌는데요. 지금은 일상생활에 필수요소로 자리 잡은 인터넷처럼 금융, 거래 등에 적용되며 산업 가치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Blockchain security technology

블록체인이란 개인간의 거래 내역 데이터를 담긴 블록(Block)을 체인(Chain) 형태로 연결한 모음입니다. 2007년 일본의 한 개발자에 의해 처음 등장한 블록체인은 여러 대의 컴퓨터가 동시에 모든 데이터를 복제하여 저장할 수 있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인데요.  

거래 기록을 따로 보관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사용자에게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방식으로 투명한 공공 거래 장부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블록체인의 한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블록체인. 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블록체인은 확장성, 보안성, 분산성 세 가지를 한 번에 충족할 수 없다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요. 

퍼블릭 블록체인은 처리속도와 용량이 낮아 사업화에는 부적합하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비공개 데이터 관리로 인해 투명성이 낮으며 소규모 구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낮다는 점입니다. 그 때문에 어느 한 가지의 장점을 선택하면, 나머지 단점을 안고 가야만 했는데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 방안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블록체인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전국에 위치한 KT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노드를 구축, 운영하는데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첨단기술입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퍼블릭 블록체인의 장점인 고확장성과 높은 보안성,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고속/대용량 처리 능력과 안정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성능과 신뢰라는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지니게 된 것이죠. 

10TPS 성능 구현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기존의 수직적 블록 검증 방식에서 벗어나 동시다발적으로 검증 가능한 병렬 방식을 사용하는 차별화된 알고리즘을 KT 네크워크와 결합했는데요. 이로써, 현재 KT 블록체인 성능 2,500 TPS (Transactions Per Second, 초당 거래량)에서 2019년 말까지 10만 TPS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유 ID기반의 네트워킹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IP가 아닌 고유 ID 기반의 네트워킹을 통한 연결로 보안성도 높였는데요. 연결과 동시에 고유 ID가 모든 연결에 대한 인증을 대신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IP를 네트워크 단에서부터 숨길 수 있기 때문에 기존 IP 인터넷에서의 해킹과 개인정보 도용, DDos(분산서비스공격)와 같은 공격을 원척적으로 차단합니다.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열어준 네트워크 블록체인. 앞으로는 KT가 보유한 유무선 인프라와 5G, 5대 플랫폼 사업 영역(미디어, 에너지, 금융,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에 적용되며 대한민국 삶을 변화시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네트워크 블록체인이 보여줄 미래를 기대가 기대됩니다.